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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투수 구속 차이 분석

by asfire 2025. 7. 12.

한국과 일본의 투수 구속 차이는 KBO와 NPB의 큰 차이점 중 하나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나라 투수들의 구속 차이를 분석하고, 그 원인과 차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투수 사진
투수 사진

한국 투수들의 구속 현황

한국 투수들은 대체로 구속이 낮은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KBO 리그에 진입한 신인 투수들의 평균 구속은 MLB와 NPB의 투수들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 김서현 선수나, 두산 베어스 김택연 선수 등의 등장으로 예전에 비해 나아진 상황이지만 그러나 평균적으로 140km/h 대 초반의 구속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고, 최고 구속 또한 대부분 150km/h 대를 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야구에서 구속이 중요한 이유는 경기의 속도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구속이 높을수록 타자에게 미치는 압박감이 커지고, 타자들이 타격을 하기 어려워집니다. 제구가 조금 되지 않더라도 구속이 빠르다면 투수가 타자에게 주는 압박감은 엄청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한국 투수들은 구속으로서 타자를 상대하기보다 제구와 여러 가지 변화구를 활용하여 타자를 상대하려는 경향이 꽤 큽니다. 이는 결국 국제 대회 성적과도 직결되는 상황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투수들의 평균 구속이 높기에 타자들은 빠른 공에 익숙하고 따라서 한국 투수들을 만났을 때 상대적으로 구속이 낮은 공을 타석에서 상대하게 됩니다. 결국 제구가 조금만 되지 않으면 다른 나라 타자들은 손쉽게 한구 투수의 공을 쳐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몇 년 전부터 한국에서도 많은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투수들의 구속 현황

일본의 NPB(일본 프로 야구) 리그에서는 한국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구속을 기록하는 투수들이 많습니다. 일본의 평균 투수 구속은 대체로 145km/h 대 중반으로, KBO 리그와는 확연히 차이를 보입니다. NPB에서도 최고 구속이 160km/h를 넘는 투수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투수들은 KBO와 다른 훈련 방식과 기술을 활용해 구속을 올리고 있으며,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과 고도화된 스포츠 과학을 바탕으로 구속을 높이기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습니다. 또한, 일본은 선수들의 피지컬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어, 구속뿐만 아니라 제구와 변화구의 정확도까지 우수한 투수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구속은 장점이 아닌 필수 요소이며 빠른 공에 더불어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 넣을 수 있는 제구력까지 겸비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예시로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활동 중인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 선수가 있습니다. 그는 빠른 공, 좋은 제구를 겸비해 현재 LA 다저스에서 선발 투수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구속 차이의 원인 분석

한국과 일본 투수들의 구속 차이는 단순히 기술적 차이에 그치지 않습니다. 첫 번째 원인은 훈련 환경입니다.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구속 향상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훈련 방법을 개발하고, 이를 리그 차원에서 시스템적으로 적용해 왔습니다. 반면, 한국은 최근 몇 년 동안 구속 향상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지만,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훈련 시스템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피지컬 차이에 있습니다. 일본의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체계적인 체력 훈련을 통해 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구속 향상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한국은 최근 피지컬 트레이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나라의 야구 문화와 훈련 철학의 차이도 중요한 원인입니다. 일본은 선수 개개인의 기술과 구속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와 기술적 지원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한국은 아직까지 체계적인 연구와 개발이 부족하여 구속 향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투수 구속 차이는 단순한 기술 차이가 아닌 훈련 환경, 피지컬 조건, 야구 문화 등의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한국 투수들이 일본과 같은 구속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인 훈련과 과학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단순히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닌 공도 빠르며 제구도 좋은 투수가 나오기 위해서는 너무 구속에만 훈련이 집중되어서도 안됩니다. 균형 있는 훈련을 통해 부상당하지 않고 오랫동안 꾸준히 빠른 공과 좋은 제구를 보일 수 있는 투수가 나올 수 있도록 리그 차원에서 꾸준한 연구 및 투자가 필요한 실정입니다.